게임빌, 지난해 매출 1623억원 역대 최대 실적...국내외 매출 고른 성장세

2017-02-08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게임빌이 지난해 국내외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연간 매출 1623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41%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48% 늘어난 29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게임빌의 실적은 국내외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706억원, 91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각각 14%, 60%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스테디셀러 ‘별이되어라!’의 흥행에 힘입었으며 해외에서는 ’드래곤 블레이즈’,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 16’ 등 히트작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선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연간 해외 매출은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매출 392억원, 영업손실 24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마케팅 비용 및 R&D 우수 개발 인력 확보 등으로 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올해 게임빌은 대작 ‘워오브크라운’과 ’로열블러드’를 플래그십으로 내세웠다.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의 두 축을 ‘전략 RPG’와 ‘MMORPG’로 내다보고 기존 수집형 전략 RPG의 성공 요인에 택틱스 전략을 극대화시킨 ‘워오브크라운’과 2년여 전부터 시대를 앞서 준비해 온 자체 개발 MMORPG ‘로열블러드’로 정조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유명 PC 온라인 IP 대작 ‘아키에이지 비긴즈’, 풀 3D MMORPG 기대작 ‘프로젝트 원(가제)’, 자체 개발 신작 ‘엘룬’,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 후속작 ‘MLB 퍼펙트 이닝 Live’, 신규 스포츠 게임 등 RPG, 스포츠 장르를 총망라한 10여 종 라인업으로 글로벌 총공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