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중부권 7개도시 청소년 진로탐색 '힘 합쳐'

2017-02-08 09:53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와 안양, 안산, 과천, 시흥, 군포, 의왕시 등 경기도 중부권 7개 도시가 각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힘을 합쳤다.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회장 양기대 광명시장)는 8일 안양시청에서 양 시장을 비롯, 이필운 안양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류호열 시흥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년제 진로체험처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 중부권의 청소년들은 각 지역의 한정된 직업체험처를 벗어나 7개 도시에 있는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7개 시는 △자유학년제 내실화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한 상호협력 △도시별 특성 있는 진로체험 인프라 공유 및 제공 △체험 위주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체험처 공유 △역사·문화 관련 체험기회 제공 및 홍보 등을 함께 하게 된다.

특히 광명시를 비롯한 7개 시는 직업체험처 89개소를 상호 공유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직업체험처는 △광명동굴과 충현박물관 등 박물관 및 전시관 17개소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와 시화호조력발전소 등 생태·환경 관련 18개소 △경기도립미술관과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 역사·문화 관련 18개소 △안양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 등 학교 11개소 △광명 국기연수원(태권도 체험)과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등 25개소다.

시는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오른 광명동굴을 비롯, 전국 업사이클 산업의 거점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와 공예카페 등 14개 직업체험처를 공유한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 청소년들이 안양시를 비롯해 인근 6개 지자체의 박물관, 발전소, 대학교 등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처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멋진 꿈을 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