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포켓몬GO 성지는 바로 ‘수덕사’
2017-02-08 09:46
- 수덕사 내 30여 곳에 포켓스탑 밀집…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방문할 것으로 기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관내 주요 관광지인 예산 10경 중 제1경인 수덕사가 포켓몬고(GO) 명당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포켓몬고는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1월 24일 국내에 출시된 후 출시 일주일 만에 이용자 수 700만 여명(앱 분석업체 와이즈앱 분석 결과)을 기록하는 등 10~4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포켓몬고의 열풍 속에 군의 관광 명소인 수덕사에는 각종 포켓몬이 대량으로 출몰하고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충천소 역할을 하는 ‘포켓스탑’이 수덕사 입구부터 시작해 대웅전을 지나 정혜사까지 무려 30여 개가 밀집돼 있어 수덕사를 걸으며 포켓몬 사냥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수덕사에서는 예산5미 중 하나인 수덕사 산채정식을 맛볼 수 있는데 산채정식은 덕산일대에서 채취한 자연산 산나물을 주재료로 하며 산나물이 간직한 특유의 맛과 향기에 수덕사 산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비법이 가미돼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맛이 뛰어나고 입맛을 돋우는 건강식품으로 유명하다.
수덕사 인근에는 예산 10경 중 제2경인 충의사, 제7경인 가야산, 제10경인 덕산온천, 한국고건축박물관 등 많은 관광지가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 예산군 내에 있는 포켓스탑은 수덕사와 예산역, 덕산리솜스파캐슬 세 곳뿐인데 그 중 수덕사에 30여 개의 포켓스탑이 밀집돼 있어 전국 각지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포켓몬을 잡으러 오는 등 평소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덕사뿐만 아니라 관내 주요관광지도 관광하며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