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삼성SDS는 EMM 솔루션이 안드로이드에 이어 iOS에 대해서도 미국 국가안보국(NSA)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로부터 CC(Common Criteria)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SDS의 모바일 통합보안 솔루션인 EMM 솔루션은 지난 2015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세계 최초 CC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iOS 버전 인증을 받음으로써 업계 최초로 2관왕에 올랐다. EMM 솔루션은 모바일 기기에 대한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 및 운영정책의 신속한 배포와 관리, 데이터 보안기능 등을 제공하는 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다.

미국 국가정보보증협회의 정보보안 평가(CC) 인증은 미국에서 공공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그 심사 과정이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삼성SDS는 이번 iOS 부문 인증을 위해 △인증관련 보안 로직 △단말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과
정책관리 기능 등을 더욱 강화했다.

삼성SDS는 그 동안 미국과 유럽의 정부기관, 싱가포르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EMM 솔루션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iOS 부문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미국 공공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7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기기용 EMM 솔루션도 공개하면서 글로벌 EMM 솔루션의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은 "이번 CC 인증 확보로 미국 공공시장에서 사업확대를 기대한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에서 EMM 솔루션, FIDO 기반 생체인증 솔루션 'Nexsign', 리테일 혁신 솔루션 'Nexshop' 등을 전시하고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