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지자체,대형폐기물 처리비용 줄줄이 인상 조짐
2017-02-07 11:07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지자체들이 대형폐기물 처리 수수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삶은 더욱 고달파질 전망이다.
인천시 동구는 최근 ‘폐기물관리 및 운영에 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오는 4월부터 대형폐기물 수수료를 8.14%인상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6000원권 스티커는 7000원으로,1만원권 스티커는 1만1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천시 남구의회도 다음달 14일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서 조례를 개정해 대형폐기물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다른 지자체들로 늦어도 올해안으로는 조례개정 및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인천 동구 관계자는 “지난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시행이후 단 한번도 대형폐기물 수수료가 인상된적이 없고,특히 인천은 6대광역시중 주민 분담금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등 오래전부터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서민생활을 고려해 지금껏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이제 한계에 달한 것 같다”며 “이번 조치로 대형 폐기물 배출량의 감소와 지자체의 청소행정 자립도가 좋아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