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발목 인대 부상 ‘결장 불가피’…아우크스 ‘비상’
2017-02-07 07:47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이날 구단은 “구자철이 지난 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몇 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34분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올 시즌 2호골을 넣는 등 1골 1도움으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그(분데스리가) 10위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구자철은 후반 24분 슈팅 과정에서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는 등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구자철은 경기 내내 발목 통증을 참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국 경기 후 탈이 났다. 경기가 끝난 직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발목 인대 손상을 입은 부위의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구자철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