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풍 '차바' 재해복구사업 조기 마무리

2017-02-06 10:54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울산을 할퀴고간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 우기인 오는 6월 이전까지 복구공사 마무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태풍으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 복구비는 896개 사업에 1273억7200만원에 달한다.

시는 피해지역 주민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2차 피해예방을 우선 목표로 실시설계와 공사발주를 독려, 896개 사업 중 886개 사업에 대해 6월 이전 완료할 예정이다.

10억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복구사업(10개)의 경우 6월말까지 완료가 어려운 점을 감안, 공사구간 내 취약지구를 우선 시공·완료해 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별 비상대책을 수립한다는 게 울산시의 방침이다.

아울러 이 복구사업에 '사전심의'를 실시해 불필요한 공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주변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해원인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추진방침을 정했다.

시 관계자는 "재해복구사업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구‧군 재해복구사업 담당직원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공사품질 향상은 물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즉시 해소할 것"이라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