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규 중기청 차장,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자리 앉는다…7일 취임

2017-02-06 12:00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사진= 중기중앙회]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중소기업청 차장 출신이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자리에 앉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신임 상근부회장에 최수규 전 중소기업청 차장을 임명하고 상근부회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최수규 신임 상근부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0회로 1987년 중소기업청의 전신인 공업진흥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최 신임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청 기획예산법무담당관을 거쳐 중소기업특별위원회에 파견된 바 있으며,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중소기업청 경기지방청장,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중소기업청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고, 같은 해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을 지냈다. 이어 2014년 9월부터 중소기업청 차장으로 재직해 왔다.

최 부회장은 현장을 중시하며 뼈 속까지 중소기업이 배어 있는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 중소기업청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한 것도 지역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중기청 판로지원과장 재직 때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처음 시도한 정책을 가장 보람된 일로 생각하고 있을 만큼 지역상공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재직 시절에는 벤처·창업기업 활성화를 위해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정책이 시장에 안착되도록 진두지휘 하기도 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신임 최수규 상근부회장이 30여년간 중소기업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수립, 추진해 왔기에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안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신산업 창출의 주역으로 매출과 고용을 늘려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올바른시장경제 구축에 적임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의 취임식은 7일 오전 10시 중기중앙회에서 열린다.

한편 제17~19대 상근부회장을 역임한 송재희 부회장은 6일 오후 5시 퇴임식을 갖고 물러났다. 
 
< 최수규 상근부회장 주요경력 >
- 1986. 3 행정고시 30회
- 2003. 5 중소기업청 기획예산법무담당관
- 2006. 2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파견
- 2008. 3.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 2010. 2. 중소기업청 경기지방청장
- 2011. 1.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
- 2013. 1. 중소기업청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 2013. 3.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
- 2014. 9. 중소기업청 차장
- 2017. 2.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