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승 도전’ 안병훈, 피닉스 오픈 1R 공동 4위
2017-02-03 12:54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 골프장에서 열린 피닉스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를 마크한 선두 맷 쿠처(미국)에 2타 뒤진 안병훈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PGA 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11위에 오른 안병훈은 2016-2017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주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공동 49위로 부진했지만, 안병훈은 피닉스 오픈에서 힘을 내고 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안병훈은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았다.
안병훈은 17번 홀(파4)에선 티샷이 세컨드샷을 홀 컵에 바짝 붙이면서 한 타를 줄였고, 3번 홀(파5)에서는 약 4m짜리 퍼팅을 성공시키며 이글을 기록했다.
한국 골퍼인 강성훈(30)은 17번 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일몰로 인해 18번 홀을 마치지 못했다.
노승열(26)은 1언더파로 공동 38위, 최경주(47)가 1오버파로 공동 76위에 올랐다. 4오버파를 친 김시우(22)는 공동 120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브랜던 스틸(미국)은 6언더파로 2위에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