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이사관 직급 늘리고 '직제·조직개편'

2017-02-02 23:19
개편 이후, 정원 1600명 육박… 이동혁 기획조정실장 "시민생활과 직결된 현안업무 추진"

 ▲ 세종시가 이달 6일자로 직제개편을 단행한다. /김기완 기자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가 부이사관 직급의 환경녹지국 신설하는 등 6일자 직제개편을 6일자로 준비중에 있다.

이동혁 기획조정실장은 2일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올해 기준인건비 증원 인력으로 57명을 행정자치부로부터 승인받았다"며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업무 추진을 위해 '환경녹지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직제개편의 핵심은 부이사관 직급의 환경녹지국과 서기관 직급의 2개과 신설이다.

현행 세종시 행정기구는 7국, 34 담당관·과, 4직속, 2사업소이다. 하지만 개편을 통해 8국, 36 담당관·과, 4직속, 2사업소로 개편하게 된다. 정원은 현 1,521명에서 일반직 52명, 소방직 25명 등 77명이 늘어 1,598명으로 증원됐다.

출범 초 956명이었던 정원은 4년 6개월여 만에 67%가량 증가한 것이다.

환경녹지국 직속 부서로는 ▲환경정책과 ▲도시청결과 ▲상하수도과 ▲산림공원과로 개편된다.

환경정책과와 상하수도과는 그동안 시민안전국 소속에서 환경녹지국 소속으로 개편됐으며, 신설된 도시청결과도 같은 국 소속으로 개편, 환경미화 등 청소업무를 담당한다. 산림공원과는 산림축산과에서 산림부문을 떼어와 공원부문과 합쳐 배치됐다.

경제산업국에는 산업입지과 신설, 일자리정책과는 경제정책과로 명칭을 개편하고 투자유치업무도 함께 맡게 된다.

농업정책과는 '농업축산과'로 명칭이 개편됐고, 균형발전국 산하 로컬푸드과도 경제산업국으로 편입됐다.

건설도시국 산하 지역개발과는 균형발전국으로 편입되면서 지역공동체과로 명칭이 개편된다. 지역공동체과는 사회적경제 등 공동체 업무를 함께 담당하게 됐다. 행정복지국 산하 여성가족과는 여성아동청소년과로 명칭이 바꼈다.

행복도시 기념사업과 호수공원 등 현안업무를 전담할 T/F팀을 운영하고, 고운동과 보람동 등 행정동도 개청한다. 7월중으로는 새롬동 광역복지지원센터에 남부통합보건지소를 신설한다. 남부통합보건지소는 신도시를 비롯한 남부지역 시민들에게 맞춤형 공공의료서비스 제공하고, 향후 세종지역 제2보건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소방조직 역시 직제개편에 포함됐다. 소방본부 소속 세종소방서에 119특수구조단을 상반기 중 설치해 대테러와 화학사고에 대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