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일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2017-02-02 17:09
김관용 지사 주재, 조직위 총회 등 행사준비·성공 방안 논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21일 호찌민에서 열리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함께 오는 11월 행사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내외 어려운 환경을 뚫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성공행사로 이끌기 위해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기본계획과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추진 현황 보고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행사 주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는 물론 동아시아의 문화와 경제 교류로 확산시키는 범아시아 행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대한 문화는 한국문학관, 문화의 거리, 세계민속공연 등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거대한 물결은 K-POP, 한․베 패션쇼, 한․베 미술교류전, K-Culture 등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문화와 새로운 문화의 물결을 담고 있다.
더 나은 미래는 K-BEAUTY, K-FOOD, 한류통상로드쇼, 학술회의, 교민 한마당 등 경제와 학술, 참여와 체험 등을 통해 공동 번영을 위해 나아가려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이번 보고회에서는 양국의 밝은 미래의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고 상생과 어울림, 문화의 다양성을 담은 엠블렘과 한-베 양국 남성과 여성의 따뜻하고 성실하며 친근한 모습을 디자인 한 마스코트에 대한 안도 소개됐다. 엠블렘과 마스코트는 오는 21일 공동조직위 총회에 앞서 한국과 베트남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성공을 위해 홍보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행사 개최 전까지 다양한 붐업과 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의미와 기대 효과 등을 널리 알려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4월 베트남 독립기념일을 맞아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 한류 문화 이벤트를 개최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높인다. 또 베트남 3대 인기 스포츠인 축구, 배구, 배드민터 종목의 양국 친선 경기로 행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 베트남 현지 언론 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잘루(zalu) 등 SNS와 온라인 매체를 최대한 이용해 한국과 베트남 각계각층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국정이 어렵지만 지방에서 흔들림 없이 계획된 일을 꿋꿋이 해나가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을 경북이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흔들림 없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월 9~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시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