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AR게임 포켓몬고 열풍 틈타, HTC바이브 “한국시장 VR방 노린다”
2017-02-02 12:00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전국 강타로 AR은 물론 가상현실(VR)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VR기기 제조사인 HTC바이브의 글로벌 온라인 부분 총괄인 김도웅(앤디 김) 부사장이 이 기회를 틈타 한국시장 진출 계획과 함께 VR 미래상을 아주동영상을 통해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그룹장 출신으로, 한국 IT기기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 김도웅 부사장은 “VR방에 포커스를 맞춰 한국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쟁사인 오큘러스와 소니가 아직 VR방 등 B2B사업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HTC바이브가 한국시장에 한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VR‧AR 시장은 더욱 진화돼 다양한 이름들이 붙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VR기기 업체들은 시각으로 느끼는 가상현실 뿐만 아니라 촉각, 후각, 미각까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기기에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미래사업 계획까지 밝혔다.
이어 “이런 개발을 위해서는 스타트업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등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HTC바이브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시장 생태계 만들기에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HTC바이브는 올해 한국시장에서 VR방 시장 확대에 주력하며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