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힐링 상품, TV홈쇼핑족 ‘여행’ 모바일족 ‘명품 잡화’ 선호
2017-02-01 09:20
CJ오쇼핑 여행상품, 평소대비 2.4배↑…모바일선 ‘명품 잡화’ 연휴 직전보다 40%↑
CJ오쇼핑 1월 30일(월) 방송에서 목표 대비 60% 이상의 주문전화를 받은 스페인-포루투갈-두바이 여행 패키지 상품(왼쪽)과 1만 세트 가까이 판매된 ‘약손명가 리프팅 밴드 세트’.[사진=CJ오쇼핑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설 명절 연휴 동안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홈쇼핑 고객들이 찾은 힐링 아이템은 여행, 뷰티, 명품 잡화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설 연휴 나흘간(1월 27일~31일) TV홈쇼핑 매출 분석 결과, 고객들은 이미용품과 보석, 다이어트 상품 등 나를 위한 상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 탄력 개선을 돕는 마스크 시트와 밴드로 구성된 ‘약손명가 리프팅 밴드 세트’는 30일 9500 세트가 판매되며 명절 직전 방송보다 70%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동유럽, 남유럽, 두바이 등 연휴 내 집중 편성됐던 여행상품에 콜이 쏟아졌다. 180~230만원대로 고가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바이 패키지는 평소 방송 때보다 2.4배 주문량이 많았다. 연휴가 길었던 만큼 가족과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운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CJ오쇼핑은 분석했다.
엄지족 쇼퍼들도 설 연휴 나흘간 찾은 모바일 CJ몰의 매출은 전년(2016년 2월7일~10일) 대비 38% 가량 증가했다. 특히 나를 위한 선물로 ‘구찌 마몬트 마틀라세 숄더백’, ‘프라다 갤러리아백’ 등 명품 잡화 매출이 명절 직전 나흘 대비 40% 증가, “명절엔 힐링 쇼핑”이란 등식이 입증됐다.
CJ오쇼핑은 연휴가 길었던 만큼 명절 증후군도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고 뷰티, 다이어트, 명품 잡화 등 힐링 상품을 대거 편성하고 최대 81% 할인한다.
TV홈쇼핑에서는 다이어트 상품과 뷰티, 패션 상품이 집중된다. 1일 아침 9시25분부터 늘어난 뱃살관리에 도움을 줄 건강식품 '독하게 하자 풋사과 다이어트 시크릿'(14만2200원)을 판매한다. 같은날 밤 11시50분에는 거칠어진 손을 예쁘게 가꿔줄 네일상품 '데싱디바’(7만9900원)와 '안나수이 향수'(8만5000원)를 선보인다. 3일에는 100% 천연 양가죽으로 고급스러운 '살라얀 무스탕'(119만원)을 낮 1시40분에 판매한다.
CJ몰에선 5일까지 명품잡화와 뷰티상품, 안마기 등을 81% 할인가 판매하는 '달콤 쇼핑 위로 위크' 기획전을 연다.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등 명품신상을 최대 66% 할인해 13만 20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또 ‘나인웨스트 빈티지 부츠’(81% 할인가 7만9200원), ‘디올스킨 포에버 퍼펙트 쿠션’(5% 할인가 7만1250원) 등의 잡화 및 뷰티상품과 ‘바디프랜드 로즈마리 안마의자(163만원), ‘브레오 눈마사지기(10% 할인가 22만7790원)’ 등 건강 기기도 판매한다.
또 5만원 이상 구매시 그 다음주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2월 한 달간 4주 연속 구매 시 적립금을 추가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