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공자학원' 중국인 강사 비자 발급 거부… 양국관계 파장 예상
2017-02-01 08:34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우리 정부가 '공자학원'의 중국인 강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해외에 중국어를 보급하고 중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해 2015년 말 22번째 공자학원이 문을 열었다.
당국은 공자학원의 중국인 강사들이 국내 기관이 아닌 중국 정부와 고용계약을 맺어 기준에 맞지 않아 E-2 비자를 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 125개국, 500곳에 운영 중인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중국문화 전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비자 발급 거부가 중국의 한류금지령에 대한 보복 조치로 비춰질 수 있어 양국관계에 미칠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