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GA 우승’ 왕정훈, 세계랭킹 39위로 ‘껑충’…박성현 ‘10위’

2017-01-30 21:49

[왕정훈.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코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왕정훈(22)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39위로 올라섰다.

왕정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EPGA 투어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지난주 세계랭킹 60위였던 왕정훈은 30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무려 21계단이 오른 39위까지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를 시작으로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더스틴 존슨(미국), 4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조던 스피스(미국)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존 람(스페인)은 137위에서 46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반면 안병훈(26)은 46위에서 4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48위에서 33위로 상승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전인지(23), 펑산산(중국), 렉시 톰슨(미국) 등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

장하나(25)가 6위로 올라선 대신 김세영(24)이 7위로 내려가 서로 자리를 맞바꿨고, 유소연(27)이 8위로 올라서며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9위로 밀어냈다. 10위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박성현(24)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