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주배당 1200원으로 전년보다 줄어
2017-01-27 21:35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삼성생명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2016년(1~12월) 결산 실적과 배당 규모 등을 의결하고, 1주당 배당금을 12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15년 1주당 배당금액인 1800원보다 600원 줄어든 것으로 배당금 총액도 3328억원에서 2155억원으로 1173억원 감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 기준서가 확정되는 IFRS17, 신RBC 제도 등에 대비하고자 내부 유보를 확대하기 위해 배당액을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1285억원으로 일회성 이익인 1조 1924억원을 빼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9361억원이다.
일회성 이익은 지난해 삼성카드 지분(37.45%)과 삼성증권 지분(18.96%)을 매입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이익이다.
저축성보험 판매가 줄면서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22조1093억원으로, 전년동기(22조 9292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