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남궁곤·김경숙·이인성 등 오늘 줄소환...이대 특혜의혹 캔다

2017-01-27 05:00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비리 전반을 주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18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으로 소환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입학·학점 등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를 27일 줄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김 전 학장과 이 교수, 오후 1시 남궁 전 처장 등 이대 관계자가 특검에 소환된다.

특검팀은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이들을 상대로 정씨 특혜 관련 보강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김 전 학장과 남편인 김천제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를 나란히 소환해 최씨와의 관계를 포함한 여러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바 있다.

정씨 이대 특혜 관련해 구속된 이들은 김 전 학장과 이 교수, 남궁 전 처장, 류철균 교수 등 4명이다.

특검팀은 보완조사를 거쳐 이대 학사 비리 관련자들을 일괄적으로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