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소아비만 무료관리 '아이캔' 운영

2017-01-28 07:00

한림대성심병원은 비만 소아청소년의 체중 관리를 돕는 '아이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한림대성심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림대성심병원은 소아청소년 비만관리를 돕는 '아이캔(ICANN·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의 '2016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를 보면 초·중·고교생의 비만율은 최근 5년간 10% 초반에서 15%로 급증하며 사회문제시 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주관하는 아이캔은 총 24개월에 걸쳐 비만 아동과 청소년의 운동·영양섭취·생활습관을 무료로 교정해준다. 이를 위해 신체계측과 생활습관·영양·체력평가 등을 하고, 관련 전문가가 일대일 상담도 한다. 참여자 부모에게도 혈액검사를 비롯한 건강위험요인 평가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 이상인 만 9~13세 소아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월까지다.

아이캔 총괄 책임자인 박경희 교수는 "아이캔에 참여하면 가족 내 잘못된 생활습관과 환경, 가족관계 재설정 등이 이뤄져 구성원 모두 건강한 생활습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