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홀로 탈북한 대학생 장학금 전달 격려

2017-01-26 09:53

[사진제공=분당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경찰서(서장 김해경)가 민족 최대명절 설을 맞아 탈북청소년을 초청,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 서장은 지난 23일 오전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홀로 탈북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대학에 재학중인 탈북 청소년 10여명을 경찰서로 초청, 격려금을 전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또 경제여건이 어려운 탈북민 30여가구에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간담회 참석자 중 지난 2012년 17세의 나이에 홀로 탈북,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않고 공부해 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김모(21·여)씨는 “서장님이 직접 자신과 같은 탈북 청소년을 초청해 관심을 가져주셔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의 맘을 표했다.

김 서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대한민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며,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