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좋아! 인삼송어 꽁꽁축제 22만명 다녀가…지역경기 활성화에 한몫
2017-01-26 09:43
6년근인삼 먹인 인삼송어 입소문, 설 연휴 관광객 위한 준비 한창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5회째를 맞는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가 지난 주말 엄습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22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평년에 비해 매출이 크게 신장돼 지역주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홍천강변에 열리는 홍천강 꽁꽁축제는 맨손송어잡기, 인삼송어 회센터, 향토음식점, 당나귀타기, 농특산물 판매장, 스노우월드, 전통 초가집 체험, 스노우바이크 등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가 제공돼 회차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주최측은 설연휴 기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관광객들을 위한 낚시구멍을 확대하고 얼음낚시터를 전면 개방하는 등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또, 설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아온 귀성객들과 대명비발디파크 등 지역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을 축제장으로 유입해 꽁꽁축제의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올 초까지 이어진 따뜻한 날씨로 축제 진행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지난 주말부터 몰아친 강추위 덕에 평년에 비해 많은 22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매출이 크게 상승해 입점 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전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특히, 인기가수 인순이씨와 명창 김혜란씨, 배우 황범식 등이 꽁꽁축제장을 찾아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했으며,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관계자와 대만 아가JC, 외국인 강사 등이 초청돼 인삼송어의 특별한 맛을 전세계에 알렸다.
꽁꽁축제의 백미는 무엇보다 홍천6년근 인삼을 먹인 ‘인삼송어’로 이삼 송어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삼송어는 6년근 인삼을 먹여 항생제 없이 키운 송어로 일반 송어보다 항산화 기능이 40% 높게 검출되고 우수한 맛을 자랑하며 축제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설연휴를 맞아 지역민과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귀농귀촌 전원도시 홍천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