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15화 & 16화에 옥의 티가? 어떤 장면인지 보니…'아하'

2017-01-28 00:00

[사진=tv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도깨비' 15화와 16화에서 옥의 티가 발견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15화에서는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9년간 떠돌던 도깨비 김신(공유)은 지은탁(김고은)의 소환으로 다시 돌아온다. 

도깨비와 저승사자에 대한 기억을 잊은 조카 유덕화(육성재)는 자신의 앞에서 정체를 밝힌 두 신에게 "증명 좀 해봐라"라고 요구한다. 이에 저승사자는 순간이동을, 김신은 후라이팬을 움직여 염력을 선보인다. 하지만 유덕화는 "에이~ 이런 건 인간도 한다. 데이비드 카퍼필드 몰라요?"라며 무시해 도깨비와 저승사자를 열받게 한다.

문제의 옥의 티는 위아래로 움직이는 후라이팬에서 포착됐다. 화면 안에서는 염력으로 후라이팬이 움직이지만, 실제로 화면 밖에서 제작진이 직접 흔드는 것. 이때 살짝 제작진의 손이 카메라에 잡혀 옥의 티를 남겼다. 

이어 21일 방송된 16화에서 김비서(조우진)가 결혼식을 올린 김신과 지은탁을 축하해주기 위해 집을 방문한 장면에서 두 번째 옥의 티가 발견됐다. 

저승사자가 와인을 차갑게 만드는 것에 놀란 김비서 앞에서 김신 역시 능력을 과시한다. 손을 대지 않고 냉장고의 문을 연 김신은 안에서 음료수를 꺼내고, 이 모습에 놀란 김비서는 그대로 기절한다. 이때 열린 냉장고 문에 제작진의 손이 또다시 발견돼 옥의 티를 남기게 됐다. 

한편, 16화로 종영한 '도깨비'는 최고 시청률 20.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tvN 역사를 다시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