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안여객선 이용 귀성객 26만명 예상…해수부 특별수송 대책 추진
2017-01-24 11:53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설 연휴에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26만명에 달할 전망으로 정부는 이 기간 동안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 기간인 26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수송기간 중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약 26만명에 이를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 다음 날인 29일 약 6만4000명 가량이 몰려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 연휴 운항에 대비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한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 등이 합동으로 연안여객선 일제점검을 실시했으며 미흡한 점은 특별수송기간 전까지 보완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수송기간 중 출항 전 선박 점검 및 기상악화 시 운항 통제 철저, 순환근무를 통한 선원피로 최소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수송기간 동안에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연안여객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안전운항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해수부는 또한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사고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행록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설 귀성길이 되도록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안전을 위해 여객선 이용 시에는 항상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