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美 45대 대통령 공식 취임...국제질서 대변혁 예고
2017-01-21 03:21
트럼프는 이날 정오(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수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취임 선서를 한 데 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주제로 취임연설을 했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2차대전 이후 70년간 이어진 국제질서의 대변혁이 예고된다.
국내적으로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진보 정권 8년 지우기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 행정명령'을 폐기하여 불법이민 단속에 나서는 동시에, 건강보험 '오바마케어'에 대한 대체법안 마련도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취임식은 90만 명의 관람 인파가 모인 가운데 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정식으로 시작됐다. 취임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상·하원 의원들과 오찬을 한 뒤 백악관에 이르는 2.7㎞에서 90분간 차량 퍼레이드를 펼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 앞서 트위터에 "모든 게 오늘 시작된다!"며 "(대선 캠페인부터 해온) 변화는 계속된다. 그 과업은 시작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