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한판 9300원대로 하락
2017-01-20 06:54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급등한 계란 가격이 최근 한주간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던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12일 9543원에서 19일 9357원까지 떨어졌다.
정부의 계란 수입 조치가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란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물량을 풀지 않고 있던 일부 생산농가들은 외국산 계란 수입 등으로 가격이 꺾일 기미를 보이자 서둘러 시장에 물량을 풀면서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명절 음식 장만 등으로 계란 수요가 급증하는 설 연휴가 임박하면 일시적으로 계란값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계란 집중 공급 등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