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후 아파트 분양 본격화…2월 1만2천가구 분양
2017-01-19 11:18
분양사업지 12곳 중 7곳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구성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2월부터 아파트 분양시장이 분주해 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국에서 2월 중 일반 분양할 계획인 단지는 총 12개 단지, 1만199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19개 단지, 7770가구) 대비 58.9%(4446가구)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1월(예정 물량 포함 6856가구)보다도 5000가구 가량 많다.
사업지 12곳 가운데 7곳이 단지규모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로 전체 분양가구의 84.5%(1만139가구)를 차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곳 5222가구 △지방광역시 2곳 3480가구 △지방도시 5곳 3294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2월은 청약 및 대출 등의 규제로 1순위 청약자수가 줄면서 전반적인 청약률은 낮아지겠지만 분양물량에 비해 미분양 증가가 미미하다면 분양시장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면서 "실수요자들은 금리인상에 대비해 대출부담을 줄이고 거주하기 편한 입지의 단지를 선별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