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그룹, '매출 2조원, 전계열사 흑자 실현' 사업계획 밝혀

2017-01-19 11:04

지난 13일 ‘2017 갑을상사그룹 신년회’에 참석한 박유상 고문이 각 계열사 임원들에게 2016년 성과를 점검하고 2017년 목표 달성에 총력을 경주하자고 독려했다.[사진=갑을상사그룹]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갑을상사그룹이 올해 경영목표로 전 계열사 흑자실현과 매출 2조원, 당기순이익 61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19일 갑을상사그룹에 따르면 지난 13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 갑을상사그룹 신년회’에서 지난해 성과를 점검하고 2017년 목표 달성을 위해 굳은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갑을상사그룹은 지난해 갑을오토텍 노조의 6개월에 걸친 불법파업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의 악재로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을메탈, 코스모링크 등 전선ㆍ동 소재 부문에서 흑자를 실현했다. 또 국인산업, KB텍 등 환경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갑을상사그룹은 지난해 매출 1조8000억원과 당기순이익 21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순이익이 발생하면 그룹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셈이다

박유상 갑을상사그룹 고문은 “해외투자 관리와 인건비 효율 개선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해외진출 강화에 주력해 달라”며 “정치.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되는 상황일지라도 흔들림 없이 각자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