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버섯 공동브랜드 육성…제2의 제스프리
2017-01-19 07:2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수출용 버섯을 뉴질랜드의 '제스프리'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육성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 중에서는 처음으로 버섯류에 대한 수출 통합조직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뉴질랜드의 '제스프리'(Zespri)를 벤치마킹해 2009년부터 농산물 수출 품목별로 규모화와 거래 창구 단일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제스프리는 1990년대 뉴질랜드 정부가 개발한 키위 공동브랜드로, 세계 키위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수출 통합조직이 출범하면 수출 규격이 일정해져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해진다. 국산 버섯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공급 체계 확립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해외 시장 개척 등도 가능해져 한국산 버섯을 하나의 글로벌 버섯 유통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