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 방어 총력대응...재난관리기금 17억여 원 집행
2017-01-19 02:40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비 긴급 투입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도내 유입차단 총력대응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17억여 원을 긴급 투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철새도래지(구미시 해평면 소재) 주변 방역 및 기존 소독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농장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 및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예방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는 등 마지막 남은 비발생지역 사수에 총력대응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월 17일 기준 790농장 3202만수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으나, 경북도에서는 아직 AI 비발생 지역으로 도내 거점소독시설 31개소 및 이동초소 19개소에 대해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공무원 격려를 위해 특별운영비로 재난관리기금 17억6400만원을 투입, 근무자의 방역복과 소독약, 기타 장비 추가구입비를 지원했다.
한편,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시행한 초기 발생 시·도 가금류 반입 금지, 소규모 농가 예방적 도태, 5만수 이상 산란계 1농가 1전담 공무원 지정 예찰 등은 타 시·도의 수범사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내륙에서 유일하게 AI 발생신고가 없는 지역으로 지금이 AI 차단방역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며, “산란계 밀집지역(6개 지역, 372만수) 계란이동 차량 소독 및 방역추진과 선제적 방역체계로 질병 유입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