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미분양 증가 시 매입형 뉴스테이로 전환 검토"
2017-01-18 16:32
최근 2년간 100만가구 분양한 상황서 매입형 뉴스테이 카드 언급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2년간 100만가구에 달하는 공급과잉으로 향후 미분양 주택이 늘어날 경우, 이를 매입해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장관은 18일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건설현장에서 업계 간담회를 갖고 "향후 미분양 물량 등이 늘어나면 이를 매입형 뉴스테이로 전환하는 등 적절한 수급 조절 대책을 펴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입주물량이 34만~36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우려를 매입형 뉴스테이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국토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6만1000여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하고 2만2000여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 장관은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상황에 대해 "11·3 부동산 대책을 시행한 지 두 달여가 지났는데 당초 의도한 것처럼 부동산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