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축산기술연구소, 전국 최우수 '가축유전자관리기관'에 선정
2017-01-17 20:02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연구비 1억7000만원 지원 받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가 전국 최우수 가축유전자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서울대와 지자체 축산연구소 등 12개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가축유전자원 관리기관 평가’를 실시해 이중 최우수 평가를 받은 관리기관에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를 선정했다.
최우수 관리기관에 선정된 강원축산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연구비 1억7000만원을 지원받게 돼 진행 중인 가축유전자원 보존·증식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원축산연구소는 지난해 유전자원 증식을 위해 칡소 동결정액 2415개를 생산해 650개를 농가에 공급하고 1200개를 축산과학원에 보존용으로 위탁했다. 또, 재래닭 2000수를 증식하고 생닭 500수, 종란 1만개를 농가에 분양했다.
특히 재래가축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외모 및 유전적 특징을 분석하고 특이형질을 가진 재래 가축을 수집하는 등 농가를 상대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축유전자원 보존·증식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가 주요종축 및 유전자원 분산·보존 과제』에 선정되어 2015 ~ 2018년까지 4년간 총 연구비 35억을 지원받아 유전자원동을 신축하고 돼지 30두, 닭 12종 1200수, 동결정액 2종 5480개 국가 주요 종축을 분산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