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 전 실장 특검 소환

2017-01-17 11:02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78) 전 비서실장을 17일 오전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이 통보한 출석시간인 오전 9시 30분을 15분 넘겨 도착한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김 전 실장이 특검에 모습을 나타내자 민중연합당 등 일부 진보정당 당원 10여명은 피켓을 들고 건물 주차장 입구에 모여 김 전 실장을 구속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김 전 실장은 이날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와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