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오늘 고향 방문...충주에서 사실상 대선출정식

2017-01-14 09:36
대권주자 행보 가속...일정도 당일치기로 바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가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12일 귀국 이후 활발한 외부 활동을 하고 있는 유력 대권주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학창시절을 보낸 충북 충주도 찾아 대규모 인사회에 참석함으로써 사실상의 대선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충북 음성을 찾아 고향인 행치마을을 방문해 선친 묘에 성묘하고 주민들에게 귀국인사를 한 뒤, 사회복지시설인 '음성꽃동네'를 찾아 오찬을 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오후에 충주로 이동해 모친인 신현순 여사에게 귀향 인사를 하고, 충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충주시민 인사회'에 참석한다.

충주시민 인사회에는 시민들 뿐 아니라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사실상의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은 당초 이번 일정을 1박 2일로 예정했다가 계획을 변경해 하루 일정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