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동결… 경제성장률 2.8%→2.5% 낮춰

2017-01-13 15:4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은행은 13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날 한은의 결정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본 유출 우려와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또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5%로 0.3%포인트 낮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1.9%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제는 수출 부진이 완화됐으나 내수의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