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독일 입국한 난민 전년비 1/3로 뚝..메르켈 안도의 한숨
2017-01-12 05:24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016년에 독일에서 망명을 신청한 난민 수가 1년 만에 1/3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독일로 들어와 망명을 신청한 난민은 28만 명으로 2015년의 89만 명에서 68%나 줄어들었다. 독일 내무 장관은 2016년 발칸반도 육상 이동 경로가 폐쇄되고 EU와 터키가 난민송환협상을 타결한 것의 그 배경을 설명했다.
난민 중에는 시리아인이 가장 많았고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출신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지방선거에서 메르켈이 속한 기민당은 지방선거에서 패하는 등 유권자의 심판을 받았고 메르켈 총리 역시 난민 문제를 더 잘 처리했어야 한다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BBC는 이번에 망명 신청 난민 수가 급감하면서 독일 정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면서도 여전히 난민의 사회 적응과 통합 문제에서는 불안해하는 유권자들을 달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