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 포드, 픽업트럭 F-150 공개
2017-01-11 14:31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포드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17 북미국제 오토쇼(NAIAS)’에서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인 F-150,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와 중형 SUV 브롱코 등의 신모델 출시 계획 및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미래의 도시(City of Tomorrow)’ 비전을 발표했다.
포드는 중형 픽업트럭인 레인저를 2019년부터 북미 판매 라인업에 다시 추가하고, 2020년에는 글로벌 라인업에 중형 SUV, 브롱코를 재출시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미시건 주 웨인에 위치한 포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날 포드는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래의 도시(City of Tomorrow)’ 비전도 발표했다. 이는 자율 주행차와 전기차뿐만 아니라 라이드-헤일링 및 라이드셰어링 등 공유 서비스가 도심 인프라와 융합해 모빌리티 교통 생태계를 실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도심 교통수단으로 자리한 ‘공유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드의 크라우드 소싱기반 대중교통 공유 서비스인 채리어트 (Chariot) 앱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포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혁신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자동차와 IT 제품 간 연결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포드는 내장형 모뎀이 장착된 약 20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해, 차량 내 교통정보 또는 탄소배출량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포드 시티 솔루션 팀은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 등 비영리재단 및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각 지역사회에 맞춰 고안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 실험 및 개발하고 있다.
포드 관계자는 "전기차와 자율 주행차 개발에 집중할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내세우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초고속 대중교통 수단을 발전시키는 등 더 편리한 삶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