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3명은 "'포털검색'으로 맛집 정보 입수"

2017-01-11 14:23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성인남녀 10명 가운데 3명은 ‘포털 검색’으로 맛집 정보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위치기반 O2O기업 얍컴퍼니,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한 ‘맛집 정보 어디에서 찾으세요?’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 39%가 ‘포털 검색’으로 맛집 정보를 찾는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지인 추천(21.6%)’, ‘SNS검색(17%)’, 맛집 앱 검색(12.8%) 순이다.

성인남녀들은 맛집 정보를 언제부터 검색하고 있을까. 성인남녀에게 맛집 방문 전 검색 시점을 묻자 응답자 33.9%가 ‘방문 하루~이틀 전’이라고 답했으며, ‘방문 3~6시간 전’이 29%를 차지했다. ‘방문 직전’은 12.3%에 그쳤다.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성인남녀들은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맛집을 방문하는 것이다. 성인남녀가 선호하는 가격대로는 ‘1만~2만원’이 48.6%로 1위를 차지했다. ‘5000~1만원’이 24.1%로 2위에 올랐으며, ‘2만~3만원’이 19.2%로 3위를 기록했다.

성인남녀에게 맛집을 선택하는 기준을 묻자, 62.7%의 응답자는 ‘맛’이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가격대(13.2%)’, ‘접근성(10.8%)’, ‘신뢰성(5.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맛집을 찾는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32.3%가 ‘가족들과 함께 외식하려고 할 때’고 답했으며, ‘연인과 데이트할 때’가 22.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친구들과 회포를 풀 때(17.1%)’,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이왕 밥을 먹는다면 맛있고 서비스가 좋은 곳을 찾는 게 당연하다(15%)’, △‘좀 더 독특하고 새로운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6.3%)’ 순으로 집계되었다. 대부분의 성인남녀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맛집을 찾았지만, 회사동료와 함께 맛집을 가는 경우는 드물었다.

요즘 사람들에게 ‘맛집’이 핫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성인남녀들은 맛집 전문 모바일앱 ‘맛집 앱’을 이용하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맛집 앱을 이용하는 응답자는 21.4%였으며, 주로 사용하는 맛집 앱으로는 ‘시럽테이블’, ‘망고플레이트’, ‘얍(얍 플레이스 포함)’, ‘다이닝코드’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맛집 앱 사용자들에게 맛집 앱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봤다. 조사 결과, 응답자 33.8%는 ‘실제 방문객의 리뷰를 보기 위해’라고 답했으며, ‘위치 기반 정보 검색의 편의성(30.8%)’, ‘포털 검색 결과 보완(27.2%)’ 순으로 답했다. 더불어 맛집 앱 사용자 592명 중 418명(70.7%)은 해당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 높은 만족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직장동료와 함께 맛집을 가는 경우가 드문데, 동료와 함께 맛집에 가는 것만으로도 좋은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2월 22일부터 12월 29일까지 2040 성인남녀 277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1.86% (95% 신뢰수준)이었다. 응답자는 직장인 79.1%, 대학생 및 대학원생 20.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