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번 대선, 준비된 정당 vs 급조된 정당 대결”

2017-01-10 17:25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추미애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당내 대선 경선 룰 마련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번 대선은 준비된 정당과 급조된 정당 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우리 당은 국정 경험을 가진 수권정당이자 준비된 정책정당으로 당당히 정권교체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 제1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은 정권교체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며 “탄핵 완수와 정권교체는 현 시기 민주당의 지상과제”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러한 각오로 지난 신년기자회견에서 대선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린 바 있다”며 “오늘이 그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각 후보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경선이 되도록 하겠다”며 “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후보 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각 후보들 역시 당의 화합과 대선 승리를 함께 한다는 자세로 임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경선 준비에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투명하고 신속한 합의를 이끌어내서 국민 여러분께 준비된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