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내정

2017-01-10 17:02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진)이 기술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에 내정됐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김 전 부시장을 기술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으로 대통령에 임명 제청했다.

기보 이사장 선임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다.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금융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행정대학원 석사 및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석사, 동국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2년에 기획예산처 산업정보예산과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부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 시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합리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것.

금융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술창업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등 기보의 핵심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기술금융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