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KB증권 대표 "다른 계열사와 연계 비즈니스 강화할 것"
2017-01-10 15:37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지난 2일 공식 출범한 KB증권 윤경은 대표가 “KB금융지주의 KB국민은행 등 다른 계열사와의 연계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0일 KB증권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경은·전병조 각자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날 윤경은 대표는 "KB증권은 합병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 고객자산 100조원, 총 고객 수 380만명과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초대형 금융투자회사가 됐다"라며 "기존 사업분야인 자산관리,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를 비롯해 올해부터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에게 허용될 발행어음과 기업환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폭넓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KB 핵심 계열사와의 연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와의 연계 비즈니스를 핵심사업 중의 하나로 설정했다“며 ”특히 자산관리(WM) 부문은 이미 25개의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전국에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KB국민은행, KB자산운용, KB손해보험 등 KB 계열사 고객의 금융 니즈별로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며 은행과 증권의 원팀 복합점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지난 2일 KB자산운용과 함께 증권·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다.
IB 부문에서는 고객 중심의 CIB 사업 강화는 물론 구조화 금융사업을 다각화한다.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 등 고객별로 서비스 모델 고도화 통해 베스트 고객 솔루션 제공한다.
전병조 대표는 “초대형 IB로 거듭나기 위해 3년 내 수익기반이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기존 대기업 뿐 아니라 30만 중소기업으로 고객 범위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 성장을 기반으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