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숙명여대(총장 강정애) 평생교육원과 한국미술경영연구소(소장 김윤섭)가 함께 진행하는 문화감성계발 특별강좌 '미술경영리더십아카데미'가 2017년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3월 6일 15주 한 학기 15강 코스로 개강하는 미술경영리더십아카데미는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감성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경영리더들에겐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영감을 전해주는 맞춤형 강좌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강좌는 미술·심리·법·아트테크 등에 관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강좌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3월에는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숙명여대 겸임교수)의 '미술품의 경제적 가치와 블루칩 작가연구'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심리 전문가인 김동철 박사의 '미술심리로 풀어보는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힐링', 런던에서 아트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박혜영 SoArt 대표의 '글로벌 아트마켓의 중심, 런던 갤러리들의 컬렉터 개발과 관리노하우' 등이 이어진다.

이후 4월부터 5월까지는 △'최고 행위예술가에게 듣는 조금 특별한 예술이야기'(신용구) △'하루에 60분, 명화의 매력에 빠지다'(이소영) △'갤러리스트의 역할과 미술품 유통'(윤용철) △'꼭 알아두면 유익한 미술법 이모저모'(이재경) △'디지털시대 왜 백남준을 주목해야 하는가'(서진석) 등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문학적 서정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황주리 작가의 작업실 등에서 현장수업도 마련되며, 3월 중 2박3일간 '홍콩아트투어' 특별프로그램도 시행된. 

김윤섭 소장은 "이 강좌는 지난해 9월 국내 처음으로 대학교에 신설된 미술애호가 대상 전문 정기강좌로 지금까지 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며 "현장중심 실무형 강의를 중심으로 특히 초보 미술애호가들의 입문을 돕는 '미술 소양교육의 전형'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15강 기준 70만원(현장실습비 5만원 별도)이며 강의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2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30명을 선착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