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한전 마장물류센터 김포로 이전
2017-01-09 07:26
성동구, 마장동 일대 개발을 위한 마장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추진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한국전력 마장물류센터' 이전이 확정됐다.
9일 성동구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 28일 마장동 자재센터 이전과 관련된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이틀 후인 30일 이전 지역인 김포학운3일반산업단지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이달 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내년 1월 김포산업단지 내에 신규 자재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며 2020년 경 김포 산업 단지에 자재센터가 완공되면, 마장동 지역의 자재센터의 이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장동 물류센터 이전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으며 마장동 한전부지 개발이 마장역세권 활성화 및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연계해 공공성이 확보된 개발이 이뤄지도록 주민의견을 들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성동구는 지난 2011년 물류센터 땅에 업무시설과 주거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전이 물류센터를 옮길 부지를 찾지 못해 5년 동안 사업이 미뤄져 왔다. 이번 이전 결정으로 개발 사업도 다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