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사업 대폭 확대 지원
2017-01-08 15:50
올해 사업비 349억3500만원 확정,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지원 한다고 8일 밝혔다.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전자바우처 지원제도’는 혼자서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소정의 자격을 갖춘 활동보조인으로부터 신체활동과 이동지원․가사지원․사회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시간제 쿠폰을 지원해 그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제도다.
대상자는 만 6세 이상~만 65세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1~3급 등록 장애인으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노인장기요양급여를 받는 자 또는 수급자격이 있는 자, 보장시설에 입소한 자, 의료기관에 장기입원 중인 자 등은 제외된다.
급여량(월 한도액)은 현행 활동지원등급별(수급자의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따라 1~4등급) 급여(바우처)를 기본으로 하되, 수급자의 생활환경 및 자립 활동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지원시간이 결정된다.
특히 올해부터 확대 지원하는 도비지원 사업은, 그동안 인정점수가 낮아 혜택을 볼 수 없었던 발달장애(지적·자폐성 1급)인으로 장애정도가 심해 학교나 보호작업장 등 기타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만20세 이상 성인기 장애인에게 월30시간을 추가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국비사업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차상위계층은 2만 원 등 소득수준별로 나눠지고, 도비의 경우는 무료다.
이재일 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지원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