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7일 오후 10시 30분쯤 광화문서 정원스님이 분신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경찰이 너무 느긋하다며 분노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광화문서 정원스님이 분신한 것에 대해 “종로서 갔는데 정원스님 핸드폰은 없다고 하고 소지품도 더 볼게 있다며 돌려 주지 않음”이라며 “경찰차 타고 가는 도중 운전 멈추고 어디론가 전화만 하고 길바닥에서 대기. 사람이 죽어가는 데 너무도 느긋한 경찰에 화가 납니다. 세월호 때처럼”이라고 말했다.

광화문서 정원스님이 분신한 것에 대해 고발뉴스는 “서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하지만 경찰이 서씨의 소지품을 수거, 현재 돌려주지 않고 있어 8일 새벽 4시 현재까지도 보호자와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 측은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서씨에 대한 응급조치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5시 기준, 서씨는 응급조치 후 중환자실로 옮긴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정원스님의 속명은 서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