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검찰 “정유라 30일 이전 송환 결정”

2017-01-06 20:29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덴마크 검찰은 한국 법무부로부터 정유라 씨 범죄인 인도 요구서를 이메일로 공식 전달받았다며 정 씨에 대한 송환 결정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덴마크 검찰은 이 같은 사실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모하마드 아산 덴마크 검찰 차장은 “한국으로부터 정 씨 송환요구서를 받았다. 송환요구서는 상당히 많은 페이지이고 우리는 이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토를 마치는 대로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 씨의 송환을 위해서는 자국 범죄인 인도법에 규정에 모든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송환 여부 결정은 2~3주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오는 30일까지인 정 씨의 구금 기간에 송환 여부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법원에 구금 재연장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산 차장은 “정 씨의 송환 문제를 오는 30일 전에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지 못하게 되면 구금 재연장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