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이순재 연기인생 60주년 기념 공연

2017-01-05 11:25

포스터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국민 꽃할배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순재의 연기인생 60년이 집약될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내달 17~1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평범한 미국 중산층인 윌리 로먼을 통해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개인의 인간성 회복을 호소하는 동시에 당시 미국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함께 엿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밀러(Arthur Miller)의 대표작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이순재의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연출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장면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


극의 주인공인 윌리 로만 역에는 이순재, 부인인 린다 역에는 손숙, 윌리의 친구인 찰리 역에는 정보석, 윌리의 회사 사장인 하워드 역에는 유연석 등 최정상급의 배테랑 배우들이 기꺼이 동참했다.

특히,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이순재는 '세일즈맨의 죽음'의 윌리 로만 역을 본인이 청년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왔던 역할이기에 그 감정과 몰입도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또한 시대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표하는 이순재, 손숙의 완벽한 연기호흡과 ‘응답하라 1994’에서 칠봉이로 출연해 많은 사람들에 사랑을 받았던 유연석, 그밖에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중년배우 및 젊은 연극인들의 연기 앙상블도 연극을 기대하게 만든다.

티켓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나 인터파크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하면 되는데, 오는 18일까지 조기예매 할인(30%)과 학생 및 단체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공연사업부 (031-250-53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