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2016년 전국 '1위'
2017-01-05 10:53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와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지사가 적극 추진한 '재난심리회복지원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재난심리회복지원사업'은 태풍, 호우, 가뭄,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재난경험자에게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후유증을 예방해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전문 심리 상담을 시행하고 필요하면 전문병원에 의뢰함으로써 사회병리 현상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시는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지사와 함께 2011년 1월부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지정 협약 체결 이후, 각종 재난 경험자들에 대하여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국민안전처에서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6년 재난심리회복지원 추진실적 점검 결과 '1위'에 선정돼 2016년 재난심리회복지원 유공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특별재난 상황이 발생한 현장에서 재난심리지원 상담활동 실적, 인력풀 확보 규모, 전문가 참여율, 만족도 조사결과, 국고보조금 집행실적, 기금활용, 취약계층 상담 활동, 타 시‧도 상담인력 지원 등 종합적인 평가 결과로 이뤄졌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 50명의 활동가가 울산전지역 재난피해자를 대상으로 1239회 상담활동을 수행했다. 시는 시민들의 부담 없는 무료상담을 위해 센터운영, 상담활동, 활동가교육 등 재정적 지원을 했다.
또 취약계층 122명에 상담사 30명이 상담활동을 펼쳤으며, 인근 경주지역 지진에 따른 상담인력 15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 전역 지진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이 국민안전처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재난경험자들이 정신적 질환으로 커지는 것을 막고, 시민들이 재난으로부터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