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연령 18세로 하향 주장에 박원순 시장 "완전 지지합니다" 환영

2017-01-05 07:15

[사진=박원순 시장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혁보수신당(가칭/ 이하 신당)이 '선거연령 18세로 하향'을 주장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4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지지 기사를 링크하며 "완전 지지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신당은 창당준비 회의를 열고 "선거연령을 18세로 하기로 전체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심해지자, 신당 측은 반나절만에 재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은 신년 업무계획 기자회견에서 "선거권 18세 하향 논의에 적극 찬성한다. 학생 토론회를 조직해 학생들과 공동으로 입장표명을 하는 방법을 생각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교육감 선거는 16세 투표권도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찬성 뜻을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SNS를 통해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연령을 17세로 낮추고 권역별 비례대표,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17세면 충분히 자기판단으로 정치적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들에게 민주공화국 주권자임에도 박탈했던 선거권을 이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