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도민 새해소망은 건강·경기활성화·주거복지"
2017-01-04 10:27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민이 새해 가장 큰 소망으로 본인과 가족의 건강증진과 경기활성화, 서민주거복지를 꼽았다. 특히 새해 개인소망에 대해 10명 중 7명은 실현 가능하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긍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12월 도 거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인식조사(모바일 설문, 신뢰도 95%, 오차범위 ±3.10%)를 바탕으로 ‘2017 경기도에 바란다’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도민이 바라는 개인적 소망은 △건강증진 14.2% △복권당첨’ 8.8% △마음의 평온·스트레스 없는 삶’ 8.3% △개인·가계 빚 감소’ 6.8% △본인·가족 여행’이 6.6% 순이었다.
가장 큰 사회적 소망은 경기회복(19.2%)이었으며 이 외에도 ‘정의로운 정치 구현(17.7%) 부동산 시장(주택, 전·월세 값) 안정(6.9%) 일자리 창출(5.5%) 취업난 해소(5.5%)등이 꼽혔다.
연구원은 저성장에 따른 경기침체로 ‘불황형 상품’인 복권과 개인·가계 빚 감소에 관심이 높고, 역대 최고 수준의 가계 부채와 저성장⋅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 불안이 ‘경기활성화’를 기대하는 사회적 소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듣고 싶은 경기도 뉴스는 서민 주거복지 안정(14.1%) 청렴(9.7%) 부담 없는 교육비(9.1%) 일자리 증가(8.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점정책 분야는 ‘복지(19.7%)’ 분야이며 ‘도시·주택(11.7%)’, ‘취업(9.9%)’, ‘산업·경제(8.8%)’가 뒤를 이었다.
새해 소망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대부분인 69.4%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영성 연구기획실장은 “최근 국내 정치 불안으로 경제성장률 둔화폭이 커지고 경기회복이 지연된다는 전망이 우세해 이에 대한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본인과 가족의 건강증진이 중심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도민 맞춤형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기도 6대 주요과제로 △지방자치의 성숙을 통한 사회통합 실현 △중소기업, 청년실업, 가계부채 대책 마련△공공임대주택에서 공익주택으로의 임대주택 정책 전환 △무가선 트램 운영 및 환승손실부담금 제로(Zero)화 추진 △중앙의존에서 탈피한 현장중심의 보건·환경자치 기반 마련 △경기북부지역 성장동력 확보 및 남북관계 변화 대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