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특검이 별짓을 다하네", "친박 보다 정미홍"...정미홍아나운서 페이스북 글 옹호
2017-01-04 10:16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게시판에 정미홍 KBS 전 아나운서를 옹호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3일 박사모 게시판에는 ‘정미홍 아나운서를 구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은 “도웁시다. 아나운서님 도움이필요 안타깝습니다. 좌익 댓글로 도배중입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박사모 회원들은 대체적으로 이에 동조하는 댓글들을 남겼다. “우리의 진실을 전세계가 보고 있습니다!...더이상 두려워 말라 진실의 힘은 당신들 편이다”, “특검이 별짓을 다하네요. 촛불을 끄야지 그럼 살려얍니까ㅋㅋㅋ”, “정미홍님 파이팅”, “친박 국개의원보다 정미홍님 지키는게 더 큰 보람이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드려야 할 분입니다.”, “진실의 입인 정미홍님을 지지 합니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가진 일부 박사모 회원들도 있었다. “조용히 있는 것이 돕는 것이 아닐까요?”, “애꿋은 어린 정유라가 안타깝습니다. 이런 부분은 좀 빼죠? 머하자는 건데요”, “박사모가 마치 최순실 정유라 구재를 위해 집해하는 듯 오해하고 있으니” 같은 우려의 글들도 함께 있었다.
한편, 지난 3일 정미홍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정유라는)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하는데”라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리는군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