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시장 "경제·먹고사는 문제 최우선 하겠다"

2017-01-04 09:21

[사진제공=안산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제종길 안산시장이 3일 열린 정유(丁酉)년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제 시장은 “올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전망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경제”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먹고 살 수 있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더불어 장기적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숲의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지난 한 해는 10여 년 동안 답보상태였던 사동90블록 복합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확정, 초지역 KTX 유치” 등을 들었으며 “국내 최초의 스마트팩토리 유치와 마이크로 팩토리 도입, 안산스마트허브 재생혁신 사업 등을 통해 안산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숲의 도시 조성과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도 크고 작은 성과를 올리며 순항중이고, 안산에너지 비전 2030, 마이스 산업 육성 등 안산만의 새로운 가치와 성장 동력을 만드는 일에도 큰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는 지방정부가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하는 경쟁 속에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을 요구받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민선6기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의 가치가 최우선으로 존중받는 사람중심 도시, 급격한 기후변화와 세계 산업시장의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 발전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2017년 시정 계획으로 첫째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극복하고,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존중받는 안전한 생명도시를 만들고자 조속한 세월호 선체 인양을 적극 요청하고 유가족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추모시설 사업안을 확정할 것.

둘째, “안산을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지능형 공장 체계를 완비하고, 체계적인 안산스마트허브 재생·혁신사업, 지속적인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미래 산업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

셋째, 약 1조원의 개발이익이 지역에 재투자되는 사동 90블록의 예처럼, 각 개발 사업이 도시 전체의 가치를 높이고 그 이익이 시민들에게 다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며, 초지역세권과 89블록도 미래비전과 연계하여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할 것.

넷째, 2030년 숲의 도시 조성을 목표로 안산의 지속가능 발전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투자대비 약 100배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발표된 숲을 적극적으로 조성, 청소년 인재양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2030년 1인당 도시 숲 면적 15㎡을 위해 테마별 도시 숲과 삼림욕장 등 연도별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

다섯째, 세계적인 해양 생태 관광 도시 조성으로 안산의 새로운 가치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대부도 보물섬프로젝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 관광 국제 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 등 안산이 대표 해양생태 관광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여섯째, “사람의 가치와 행복에 투자하는 사람중심의 시정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구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교육 숲의 도시’ 조성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